국립군산대학교는 최근 발생한 총장 구속 사태로 인한 학교 운영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학사 운영의 조속한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16일자로 최연성 부총장을 총장 직무대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최연성 총장 직무대리는 지난 17일, 학내 구성원들에게 ‘사랑하는 국립군산대 가족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갑작스러운 총장 구속 사태로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하다”라고 전하며 “수시모집이 한 달 남짓 남은 상황에서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구성원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호소했다.
21일 오전 대학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총장의 부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학 운영의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최 총장 직무대리는 “학문적 연구, 교육활동, 학생 지원 서비스 등 모든 대학 운영이 차질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구성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대학의 정상 운영을 보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최연성(64) 총장 직무대리는 중앙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 한 후, 1991년 국립군산대학교에 임용됐다. 그는 한국전자통신학회 이사, 한국지식재단교육연구학회 회장 등을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군산발전포럼 상임의장, 전북탄소중립순환경제협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국립군산대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빠르게 극복하고, 대학의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대학 구성원과 지자체,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이윤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