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과 20일 구청 광장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칼과 가위 375개, 우산 31개가 수리되었다. 홍은동에 거주하는 김 모 주민은 “그동안 무뎌진 칼로 김치 썰기조차 힘들었는데, 무료 칼갈이 서비스를 받고 도마질이 훨씬 수월해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대문구는 주민들의 호응에 따라 이 서비스를 아파트 단지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방문 일정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2개까지 수리할 수 있다. 다만, 고가 제품의 경우 수리 신청이 제한될 수 있다.
순회 수리 장소를 지정하고자 하는 공동주택 관계자는 서대문시니어클럽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어르신들의 보람된 노후를 지원하고 구민 편의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