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러닝과 기업가정신의 만남, 로컬을 혁신하다 주제
로컬콘텐츠 활용 지역 활성화와 지역문제 해결 컨퍼런스 열어
경상국립대학교(GNU) 로컬콘텐츠중점대학사업단과 글로벌액션러닝그룹은 지난 23~24일 가좌캠퍼스와 진주시 지수면 K-기업가정신센터에서 ‘액션러닝과 기업가정신의 만남, 로컬을 혁신하다’라는 주제로 지역사회 혁신을 위한 대규모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기업, 공공기관, 대학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기업가정신 사례를 공유하고 로컬창업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첫날에는 개회식 전에 두 개의 세미나가 동시에 진행됐다. 첫 번째 세미나에서 글로벌액션러닝그룹 곽민철 연구소장은 ‘데이터 드리븐 디자인 씽킹’이라는 내용의 발제에서, 데이터는 전문가 영역이 아니라 숫자나 통계 외에 기호나 그림도 데이터 영역이라는 재정의를 통해 데이터의 본질을 재조명했다.
두 번째 세미나에서 경상국립대 박정선 학술연구교수는 ‘로컬콘텐츠 아이디어톤, 지구전 회고대회’라는 제목의 발제에서 지난 6월에 실시한 로컬콘텐츠중점대학사업단 아이디어톤 프로그램 참가팀 및 진행 관계자들의 의견을 공유하고 앞으로 사업추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식은 박상혁 컨퍼런스 조직위원장(경상국립대 창업대학원 주임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20번째를 맞는 대한민국 액션러닝 컨퍼런스를 경상국립대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경상국립대 경영대학 정대율 학장의 축사, 행사 주최기관인 경상국립대 로컬콘텐츠중점대학사업단 송인방 단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기조강연에서는 태전그룹 오영석 회장의 ‘TJ1935 장수기업 태전 이야기’라는 주제로 로컬에서 시작해 90년을 이어온 의약품 유통기업 태전그룹의 이야기로 개회식을 마무리했다. 본격적인 오후 세션은 ①문제 해결 혁신 사례(12건) 공유 세션과 ②DX기반 로컬창업가 역량강화 특강(2강) 세션으로 구분하여 진행했다.
문제 해결 혁신 사례에서는 참가자들이 여러 개의 주제나 과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자료(예: 포스터, 차트, 사진, 그래픽 등)를 게시판에 전시하고 마치 갤러리를 돌아다니며 감상하듯이 자료를 둘러보며 학습하는 형태로 진행됐고, 총 12개 사례가 전시되어 참가자들이 열띤 토론을 하였다.
DX기반 로컬창업가 역량강화 특강에서는 더이노베이션랩의 조용호 대표의 ‘생성형 AI활용 창업전략 수립’, (주)오시리스 시스템즈 홍용남 대표의 ‘온라인 협업 도구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ALLO가 만들어갈 이러닝 세상’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이어졌다.
한편 공동 주관기관인 한국액션러닝협회 창립 20주년이자 20번째 컨퍼런스를 기리기 위해 액션러닝 대상 시상식을 진행하였는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기업부문: ㈜한독(수상자 김은주 상무), ▲ 공공부문: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수상자 박종국 본부장), ▲ 학교부문: 계명대학교(수상자 이영호 교육혁신처장), ▲ 개인부문: 글로벌액션러닝그룹(수상자 박승희 부사장),▲ 로컬혁신상: 경상국립대 로컬콘텐츠중점대학사업단(수상자 송인방 단장), ▲ 로컬혁신상: 경상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수상자 박찬 사무처장), ▲ 공로상: 전북대(수상자 봉현철 교수), ▲ 공로상: 글로벌액션러닝그룹(수상자 김형숙 대표)
2일 차에는 진주시 지수면 K-기업가정신센터를 방문하여 K-기업가정신 특강(경상국립대 경영대학 정대율 학장)을 청취하고 센터 내 전시관을 관람했다. 이어 지수면 승산마을, 의령 이병철 생가 답사여행을 끝으로 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글로벌액션러닝그룹의 김형숙 대표는 “이번 ‘로컬창업 연합캠프 & 제20회 대한민국 액션러닝 컨퍼런스’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인 접근법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경상국립대와의 협력으로 액션러닝과 기업가정신이 결합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이러한 만남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