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근 군수가 단양 사업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단양군)
충북 단양군이 관광분야 생활인구 증대를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
군은 지난 26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2024 관광인구 충전사업(BETTER 里)’에 참여한 7개 스타트업체를 초청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관광 스타트업을 활용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사업모델 발굴로 생활인구를 증대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국내 최대 외국인 주거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엔코스테이’는 대규모 외국인을 모집해 단양 기획 투어를 운영하는 ‘FIP Tour 단양’을 제안했다.
등산 및 러닝 등 아웃도어 플랫폼을 운영하는 ‘페어플레이’는 ‘충북 아웃도어 챌린지’로 군의 관광명소 방문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단양 유휴하우스를 활용해 아웃도어 스테이를 조성하는 실증사업은 빈집 공유 롱스테이 ‘블랭크’에서 건의했다.
이 외에도 ‘밴플’의 지도 기반 글로벌 모험 커뮤니티 ‘어디’와 ‘하이케이푸드’의 20개 언어로 지원되는 QR메뉴, ‘기와’의 외국인 행정서비스 제공, ‘팬블러’의 야외형 미션 여행 게임 제안 발표는 이날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업체들은 올해 11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실증사업을 거쳐 순차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특히 ‘블랭크’는 이미 6월부터 지역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대여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단양군은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서 관광트렌드 변화에 부응하고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이러한 혁신적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나가야 한다”며 “각 사업별로 긍정적으로 도입·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관광인구 충전사업’은 올해 5월 한국관광공사에 주관한 공모사업으로 충북권 2곳(단양‧제천)과 경북권 2곳(봉화‧안동)이 선정됐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추진되는 사업은 총 5억5천만원(국비 3억5천만원, 인구소멸대응기금 2억원)이 투입된다.
또 군은 지난해부터 외국인 유치를 위해 팸투어를 실시하고 QR 다국어 안내판과 메뉴판을 설치하고 있다.
오는 10월경 해외 홍보용 영상콘텐츠가 제작되면 코리아넷 유튜브로 송출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단양/신재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