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종 100만본 꽃묘 개화···각양각색 초화 ‘방긋’
강원 철원군은 철원의 가을시즌 랜드마크 고석정 꽃밭을 30일 개장한다고 27일 전했다.
올해 고석정 가을 꽃밭은 예년과 달리 잦은 비와 연일 반복되는 폭염 등 열악한 기상조건에도 24종 100만본의 꽃묘를 개화 시기별로 식재하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 작업 종사자들의 땀과 노력으로 가을 개장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쏟았다.
가을정취를 뜸뿍 담은 꽃밭은 여우꼬리 맨드라미, 새깃유홍초(덩굴류)와 같은 이색 초화를 선정했고 황화코스모스, 해바라기(4종), 촛불맨드라미(4종), 천일홍(4종), 백일홍, 버베나, 가우라(3종), 억새, 코키아, 핑크뮬리, 넝쿨식물(호박류) 등 각양각색의 초화들이 고개를 들고 방긋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형 토피어리를 정문과 후문, 코키아 군락지 등에 설치하고 억새 군락지에 데크길을 연장해 돛단배 조형물을 배치했으며 어린왕자동산 앞 하트 연못에는 부교를 설치, 특색있는 포토존을 확대 조성했다.
야간개장에는 180m에 달하는 덩굴식물 불빛터널, 형형색색 산책길, 버베나&가우라 미디어아트 등 빛으로 연출된 다채로운 꽃밭 공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조성했고 먹거리부스가 마련됐다.
정광민 군 시설관리사업장은 “방문객들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하고 심신이 힐링되어 다시 찾는 고석정 꽃밭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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