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가 취임 1년 반여년 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나 글로벌 진출을 선언할 예정이다. 만년 적자 토종 앱 마켓의 돌파구로 해외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이날 오전 서울 을지로 SK T타워에서 ‘글로벌 진출 선언 기자간담회’를 연다.
원스토어 관계자는 “오늘 해외 진출을 공식 발표하고 사업 방향 및 미래 전략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동진 대표가 직접 참석해 원스토어의 활로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원스토어는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제3자 앱마켓이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정 대표는 아시아 대만을 거점으로 삼아 향후 유럽과 북미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제 정 대표는 올해를 원스토어 글로벌 확장 원년으로 꼽았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자리 잡지 못한 원스토어가 해외에서 통할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원스토어는 네이버와 이동통신 3사가 합심해 2016년 토종 플랫폼으로 출범했지만 구글과 애플을 뛰어 넘지 못한 채 한계에 부딪치며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지난 2022년 말 돌파구를 찾기 위해 ‘게임통’인 전동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를 선임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1년 반동안 대형 게임유치를 원스토어는 하지 못했다. 따라서 이번에 해외진출이 마지막 승부수가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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