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폴더블폰 국내외 시장에서 두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힌지 두께 ‘2.5mm 슬림형 폴더블 스마트폰 힌지’ 개발에 성공한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중소기업인 파츠텍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힌지(Hinge)’는 풀더블폰의 본체와 디스플레이를 접었다 펼수있게 만드는 핵심 부품이다. 폴더블폰은 접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접을 경우 두께가 두 배로 두껍기 때문에 접합부 두께를 줄이는 기술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9년 설립에 설립한 파츠텍은 신용보증기금 퍼스트 펭귄으로 선정돼 5년만에 세계 최소 ‘초슬림형 폴더블 스마트폰 힌지’ 개발에 성공,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츠텍 힌지 모듈을 사용할 경우 폴더블폰의 두께를 9.2mm로 슬림화가 가능해 세계에서 가장 얇고, 가장 가볍고, 가장 강하며, 가장 심플한 폴더블폰을 만들 수 있다.
이에 파츠텍은 내달 플립형, 폴더형, 랩탑용 3종의 슬림 폴더블폰 힌지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파츠텍은 중국, 미국 등 다수의 기업과 NDA(비밀유지협약서)를 체결, 모바일용 폴더블 힌지 및 랩탑용 폴더블 힌지를 양산하기 위해 월200만개 캐퍼, 6천평 규모의 신규공장 인프라 구축도 발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이영탁 파츠텍 대표는 “앞으로 2,400명의 여성인력을 채용할 계획인 우리 회사에는 과거 모토롤라의 레이저 시리즈와 노키아의 슬라이드 시리즈를 개발하고 양산한 이력을 가진 힌지의 원년 개발자들이 포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두께와 내구성의 장점을 내세운 특화된 힌지 기술을 바탕으로 구미국가산단을 Hinge 및 MIM (Metal Injection Molding, 금속분말사출성형기술)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강한 포부도 밝혔다.
한편, 파츠텍은 스마트폰용 폴더블 힌지, 노트북용 360도 힌지, 냉장고용 도어 클로저 등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파츠텍은 폴더블폰 뿐만 아니라 태블릿, 노트북도 폴더블로 폼팩트 시장이 진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랩탑용 폴더블 힌지를 출시한바 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