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9월에 2차검사 진행 예정…지속적 관리 필요
인기 해외직구 물품들에서 유해물질 검출 및 안전성을 벗어난 결과가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중인 190개의 인기제품 중 40개의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안전성 우려가 늘자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량이 많은 190개 인기제품을 선정해 조사됐다, 결과는 21.1%의 부적합률을 기록하며 올해 상반기 국내 유통제품 안전성 결과인 6.1%와 비교했을 때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전기용품, 생활용품, 어린이제품에서 부적합 결과가 나왔다. 전기용품은 조사한 66개 제품 중 △직류전원장치(8개) △LED 등기구(3개) △플러그 및 콘센트(2개) △와플기기(1개) 등 14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생활용품은 조사한 30개 제품 중 △휴대용 레이저용품(3개) △승차용 안전모(2개) 등 11개 제품이 기준에 맞지 않았다. 어린이제품은 94개 제품 중 △아동용 섬유제품(7개) △완구(4개) △유아용 캐리어(1개) 등 15개 제품이 이에 해당했다.
국표원은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해외직구 온라인 사이트 사업자에게 판매 차단을 요청한 상태다. 또한 소비자가 직구제품 위해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제품안전정보포탈및 소비자24에 관련 정보를 게시했다.
국표원은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국민 우려가 큰 만큼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2차 안전성 조사를 9월에 추진하며 안정성 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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