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는 추석을 앞두고 홀로 명절을 보내는 ‘혼추족’을 위한 1만원 이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도시락을 선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편의점 4사는 떡갈비를 비롯해 나물, 동그랑땡, 잡채 등 명절 대표 음식을 푸짐하게 넣은 명절 도시락을 준비했다.
CU는 오는 10일 떡갈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명절 음식들을 담은 ‘한가위 명절 도시락’을 출시한다. 이 도시락은 떡갈비를 밥 위에 올리고 오미산적, 동그랑땡, 부추전 등 5종의 전을 한 데 넣은 게 특징이다. 이밖에 고사리 나물, 시금치 나물, 도라지 무침 등 3색 나물 반찬도 더했다.
CU는 명절 연휴 간 편의점에서 간편식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난다는 점에 기인해 김치전, 오징어튀김, 오꼬노미야끼 등 전, 튀김류 냉동 가정간편식(HMR) 제품도 함께 내놓는다.
CU는 40여종의 도시락 전 품목을 대상으로 반값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QR코드 제시 후 하나카드 혹은 우리카드로 결제하면 기간 내 횟수 제한 없이 할인받을 수 있다.
GS25는 오는 10일 명절 간편 도시락 ‘추석 소불고기 전골 도시락’을 선보인다.
해당 도시락은 소고기와 팽이, 느타리, 백목이 등 3가지 종류의 버섯과 당면을 담은 작은 뚝배기 모양 용기로 제공된다. 동봉된 GS25 불고기 소스를 넣어 자작한 국물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도시락에는 이와 함께 흑미밥, 오미산적, 동그랑땡, 해물 부추전, 생취나물, 무나물, 명태회무침, 볶음김치 등도 담겼다.
GS25는 특히 혼자서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가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도록 현재 판매 중인 일반 도시락 상품 대비 내용량을 약 16% 늘렸다고 강조했다.
세븐일레븐은 맛잘알(맛을 잘 아는) 배우 이장우와 함께 명절 도시락 ‘맛장우도시락 명절하이라이트’를 출시한다.
‘맛장우도시락 명절 하이라이트’는 이름 그대로 추석 인기 반찬으로만 모은 도시락이다. 추석 명절 상차림의 필수 메뉴인 고기, 전, 나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소불고기와 알떡스테이크에 계란동그랑땡, 해물완자, 오미산적 등 모둠전 4가지를 메인 반찬으로 넣고 양념깻잎, 유채나물 등 나물을 추가 반찬으로 곁들였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13일부터 말일까지 맛장우도시락 명절하이라이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에비앙 생수 500㎖ 또는 펩시콜라 250㎖를 증정한다.
이마트24는 ‘풍성한 한가위 정찬도시락’과 ‘한정식 떡갈비 정찬도시락’을 판매한다.
풍성한 한가위 정찬도시락은 동그랑땡과 메밀전병, 녹두전, 고추튀김, 마늘불고기, 잡채 등 명절 대표음식으로 이뤄졌다. 해당 상품은 오는 10일 출시 예정이다. 오는 12일 출시 예정인 한정식 떡갈비 정찬도시락은 떡갈비를 메인 반찬으로 하며 콩나물 유자 냉채도 포함됐다.
이마트24는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명절도시락 2종에 올해 수확한 햅쌀을 처음 적용했다. 수확한 직후의 햅쌀은 수분 함량이 높고 찰기가 있어 밥맛의 풍미가 좋은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