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코리아가 에너지효율을 최대 5% 향상한 신규 대형 트럭 라인업을 선보였다.
볼보트럭코리아는 4일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새로운 모델 볼보 FH 에어로(FH Aero)를 공개하고 국내 출시를 알렸다. 이날 간담회는 요한 셀빈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부사장과 피터 하딘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상품기획 총괄이사,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볼보트럭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신모델 FH 에어로는 공기역학적 설계를 통한 보다 높은 에너지 효율성과 CMS(카메라모니터링시스템) 기능을 적용해 안전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볼보 FH 에어로는 에너지 소비 및 배기가스 배출을 5%까지 줄였다.
신형 볼보 FH16에는 새로워진 볼보 D17 엔진이 장착됐다. 뛰어난 성능과 높아진 내구성에 17L(리터) 780마력의 파워를 보유했다. 볼보 FH16엔진은 실제 도로 테스트에서 기존 모델 대비 연비 효율성이 5%가량 높아졌으며 배출가스를 절감하면서도 토크는 7% 증가됐다.
요한 셀빈 부사장은 "한국의 경우 아직 인증을 진행 중이지만 유럽 온로드 테스트 결과 연료 부문이 5% 개선됐다"며 "도로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장거리 운전의 경우 스웨덴과 한국이 비슷한 환경이라 유사한 연비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보 FH 에어로에는 기존 사이드미러가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대체된다. 이를 통해 공기 저항을 감소시됐고 주행 안정성도 크게 향상됐다.
특히 직사광선 아래나 우천, 야간 시 외부 사이드 미러를 통한 시야 확보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운전자가 보다 안정적으로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가능하다. 적외선을 활용한 ‘나이트 모드’는 야간 주행에서도 주변 시야를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요한 셀벤 부사장은 “볼보트럭이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지속가능성이다. 우리는 지속 가능성 목표를 달성하면서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고민해왔다”며 “새로운 볼보 FH 에어로는 이런 고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볼보 FH 에어로는 고객과 환경에 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전했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는 “새로운 FH 에어로 모델을 한국 고객들에게 드디어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볼보트럭코리아는 전국 31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이 언제나 최상의 상태로 최대의 가용시간 운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