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이 37호 국산신약 ‘자큐보정’ 시장 확대를 위해 동아에스티와 손을 잡았다.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동아에스티와 ‘자큐보정’의 국내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가 파트너십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국내 모든 병·의원을 대상으로 ‘자큐보정’의 영업·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제일약품은 소화기 질환 분야에서 오랜 기간 영업·마케팅 역량을 쌓아왔다. 동아에스티 역시 소화기 신약 론칭·발매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 제일약품은 동아에스티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일약품은 동아에스티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경쟁력을 키워 ‘자큐보정’의 시장 진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자큐보정’은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차세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신약이다. ‘자큐보정’은 복용 즉시 효과를 발휘하며 긴 반감기로 인한 야간 속쓰림 증상 완화에 더욱 효과적이다. 또 산에 의해 활성화될 필요가 없어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
제일약품은 이번 파트너십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P-CAB 시장과 함께 기업의 전반적인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위궤양 및 NSAID 유도성 소화성 궤양 예방 등 다양한 적응증 확대를 위해 연구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는 “이번 협력이 업계에서 성공적인 협력 사례로 자리매김하며 ‘자큐보정’이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큐보정’의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방안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는 “‘자큐보정’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신약으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자큐보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