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스마트건설 신기술을 보유한 공새로와 하우빌드, 다울피피티 등 강소기업을 선정하고 개발 비용과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건설 분야 선도 20개 기업을 '2024 스마트건설 강소(強小)기업'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는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올해 강소기업 모집에는 총 50개 기업이 신청했다. 국토부는 각 기업이 보유한 기술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 시장 확장성 등을 평가해 △3차원 건설 정보모델링(BIM) △탈 현장 건설(OSC) △건설 자동화 △디지털 감지 △스마트 안전 △빅데이터·플랫폼 등 분야 기업을 선정했다.
주요 기업과 기술을 보면 '공새로'는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건설 현장 자재 조달 시스템을 선보였다. 아날로그 방식 건설자재 조달 방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활용해 견적을 비교하고 조달 현황을 파악해 원가를 관리한다.
'하우빌드'는 건설정보모델링을 활용한 건축정보 자동 생성·관리·협업 모델을 개발했다. 건축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수량 산출과 3D 모델링, 공사 과정 사전검토 등을 수행한다. '다울피피티'는 숙련공의 고령화와 안전사고에 대비한 배관 용접 자동화 시스템을 내놨다.
국토부는 시제품 제작과 기술 검증 등 기술 개발 비용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업 진단과 이와 연계한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고 스마트건설 지원센터 입주 기회도 제공한다.
또 기술을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자 국토교통 혁신펀드 등과 연계, 지원하고 보증이 필요한 계약·공사 이행 수수료를 10% 할인한다. 건설공사 정보시스템(KISCON)을 통해 강소기업 선정 여부를 홍보하고 개발한 기술을 현장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 연계를 지원한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스마트건설 확산 등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강소기업의 역량이 100% 발휘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업계의 애로사항 등을 적극 청취하고 필요한 정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