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DB, 5개 팹리스 스타트업에 공정기술 지원한다
삼성‧SK‧DB, 5개 팹리스 스타트업에 공정기술 지원한다
  • 임종성 기자
  • 승인 2024.09.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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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팹리스 챌린지' 개최…시제품 제작 기술·비용, 2억 지원
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2024 팹리스 챌린지 시상식' 회장 전경.[사진=중기부]
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된 '2024 팹리스 챌린지 시상식' 회장 전경.[사진=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 DB하이텍, SK키파운드리가 팹리스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2024 팹리스 챌린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엔 국내 3대 파운드리 기업과 팹리스 스타트업, 관계기관 임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팹리스 챌린지는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과 국내 파운드리의 동반 성장을 위해 2022년부터 개최된 행사다. 올해는 국내 모든 파운드리가 참여했고 선정 기업별 지원 예산도 최대 2억원으로 확대됐다.

행사는 평가위원 대표의 경과 보고, 선정 스타트업 시상식,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국내 파운드리 기업 부사장 축사, 우수사례 발표, 선정 스타트업의 비전 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파운드리 기업 임직원, 전문가 등이 서류·발표 평가를 거쳐 5개의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아이씨티케이, 퀄리타스반도체, 트루픽셀, 이엠코어텍, 파워엘에스아이)을 선정했다. 선정 스타트업에겐 삼성전자, DB하이텍, SK키파운드리가 시제품 제작 공정 우선 이용과 공정 기술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기업당 최대 1억원의 소요 비용을 지원한다.

이어 '2022 팹리스 챌린지'에서 AI칩 시제품을 제작하고 'CES 2024'에서 3개 분야 혁신상을 수상한 '딥엑스'의 우수 팹리스 스타트업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중기부는 팹리스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업력과 기술력에 기반해 성장 단계를 구분하고 설계 자산, 시제품 제작 공정, 국내외 대기업 협업, 제품 검증, 투자 유치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시스템반도체 밸류체인(가치사슬)에서 팹리스와 파운드리는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며 "팹리스 챌린지를 통해 국내 파운드리는 예비 유니콘 팹리스 스타트업을 선점하고 팹리스 스타트업은 신기술 반도체 개발을 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js684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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