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포비아' 현대차 3000만원대로…8년 무상점검
'전기차 포비아' 현대차 3000만원대로…8년 무상점검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09.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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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가격 DOWN, 혜택 UP…안심구매, 보급 활성화 앞장
코나 일렉트릭·아이오닉5·아이오닉6, E-Value+ 트림 추가
구매부터 매각까기 EV에브리 케어+ 출시, 15종 안전점검
현대차 'E-Value+' 트림 출시. [사진=현대차]
현대차 'E-Value+' 트림 출시.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포비아(공포증) 돌파를 위해 전기차 구매 장벽을 낮춤과 동시에 사후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E-Value+(이-밸류 플러스) 트림'을 신규 추가하고 'EV 에브리(EVery) 케어+'를 출시했다. 고객 유입을 높이고 이탈율을 낮춘다는 전략이다.

우선 현대자동차는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를 3000만원대로 맞출 수 있는 새로운 전기차 엔트리 트림 E-Value+(이-밸류 플러스)'를 준비했다. 이번 트림 라인업에는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 일렉트릭이 포함됐다.

현대차는 차량의 일부 사양들을 슬림화해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성했다. 5% 전기차 세제 혜택이 적용이 된 E-Value+ 트림 모델들의 시작가격은 △코나 일렉트릭 4142만원 △아이오닉5 4700만원 △아이오닉6 4695만원이다.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에서 조회한 코나 일렉트릭 E-Valu+트림의 견적. [이미지=현대차 홈페이지]

코나 일렉트릭은 경기도 성남시에서 851만원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기존 차량 총 견적 금액은 4393만8000원이었으나 보조금 적용 후 실 구매 금액은 3542만8000원으로 줄어들었다.

아이오닉6는 코나 일렉트릭과 같이 경기도 성남시에서 차량을 구매하게 되면 1016만원의 보조금을 받는다. 총 견적 금액 4963만5000원에서 3947만5000원까지 내려간 가격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아이오닉5 E-Value+는 아직 보조금 규모가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규 트림인 만큼 보조금 책정 과정을 진행 중이다. 아마 추석 이후로 보조금 규모가 확정될 것으로 보고있다"며 "아이오닉5 E-Value+트림 역시 일부 지역에서 보조금을 통해 3000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전기차 구매부터 매각까지 고객의 EV 라이프를 책임지는 통합 케어 프로그램 ‘EV 에브리(EVery) 케어+(플러스)’를 출시했다.

‘EV 에브리(EVery) 케어+’는 기존 ‘EV 에브리(EVery) 케어’ 프로그램에 △EV 안심 점검 서비스 △EV 보증 연장 △EV 전용 타이어 제공 등의 새로운 혜택이 추가되고 △신차 교환 지원 서비스 기간이 확대됐다.

새롭게 추가된 ‘EV 안심 점검’은 현대차 전기차를 구매하고 블루멤버스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연 1회 최대 8년 간 PE룸, 차량 일반 점검 등 15종의 안전 점검을 무상으로 서비스한다.

현대차는 ‘바디케어 서비스’에 ‘워런티 플러스’를 결합한 ‘EV 보증 연장’도 새롭게 마련했다.

고객은 차량 구입 후 1년 내 혹은 2만km 이하 주행 시 차체 상·하·측면 손상을 무상 수리해주는 바디케어 서비스와 더불어 제조사 보증기간(3년·6만km)에 추가로 2년·4만km을 더해 총 5년 혹은 10만km까지 일반 부품을 교환해주는 35만원 상당의 ‘워런티 플러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EV 에브리(EVery) 케어에서 제공했던 전손 시 고객 손실 및 대차 비용을 지원하는 신차 교환 지원 기간을 출고 후 1년 이내에서 2년으로 확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라이프를 책임질 ‘EV 에브리(EVery) 케어 +’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기차 특화 고객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수요를 촉진하고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jblee9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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