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을 추석연휴 특별교통소통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고속도로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교통혼잡 관리, 고객서비스 향상, 교통정보 제공 등의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연휴기간 강원권 고속도로 일평균 교통량은 전년 42만3000대 보다 3% 증가한 43만5000대다. 최대 교통량은 9월17일 추석당일 50만7000대로 예측된다.
서울~강릉, 서울~양양을 오가는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강원권 방향은 단축되고, 귀경기간은 짧아짐에 따라 서울 방향은 늘어날 전망이다.
귀성기간 강원권 방향은 9월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귀경기간 서울 방향은 9월17일 12시부터 오후 6시에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177km 구간에서 갓길차로제를 운영하여 지정체를 완화할 예정이다.
특히 영동선 인천방향 이천졸음쉼터에서 호법JCT 구간은 추석 연휴기간 임시 갓길차로를 운영한다. 갓길차로는 상단에 초록색 이용신호가 표시되면 소형차량에 한해 갓길차로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장시간·장거리 이동 및 교통량 증가에 따라 졸음쉼터 이용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영동선 졸음쉼터 4곳에 임시화장실 44칸을 설치하여 이용객의 편의 향상을 도모한다.
교통정체에 따른 사고위험에 대비해 특정 정체구간 후미에 안전순찰차를 배치하여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고속도로 순찰대와 협력하여 지정차로위반, 끼어들기, 갓길통행 등 위반차량을 집중단속한다.
고속도로 소통상황 등 실시간 정보는 스마트폰 앱(고속도로 교통정보)과 인터넷 홈페이지(로드플러스), 도로공사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확인할 수 있다. TV와 라디오를 통해서도 수시로 제공된다.
또한 고속도로 도로전광표지(VMS)를 통해서도 정체길이, 소요시간 및 국도우회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연휴기간 동안 운전자의 장시간 운전이 예상되는 만큼 출발 전 차량점검을 철저히 하고, 운전 중 졸음이 올 경우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이용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비상등을 켜거나 트렁크를 연 후 탑승객은 도로·갓길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도로공사 콜센터 또는 보험사에 도움을 요청하여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