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이 케이팝(K-POP) 글로벌 팬들에게 새로운 문화 소비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편의점 GS25는 10월 4일까지 케이팝 아티스트 화사의 미니 2집 ‘O(오)’ 앨범을 판매하고 있다. 외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GS25 인천공항T1서편점, 인천공항T2출국점, 뉴안녕인사동점, 연대2점, 건국점, DXLAB점 등 6곳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연대2점, 건국점, DXLAB점에서는 앨범 구매 시 이벤트용 복권을 제공하며, 복권을 긁어 ‘키링’이 적힌 고객에게는 한정판 미니 CD 키링을 증정하는 특별한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K-컬처 트렌드가 크게 주목받으면서, 최근 GS25에서 판매되는 케이팝 앨범이 외국인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GS25가 ‘우리동네GS’ 앱에서 진행한 케이팝 앨범의 사전예약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 고객의 매출 비중이 5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고객들의 인당 앨범 구매 개수는 47개로, 내국인보다 2.6배 많은 수치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이는 케이팝 앨범에 포함된 포토카드나 스티커 같은 랜덤 굿즈를 얻기 위한 다중 구매를 하는 동시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해외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대량으로 앨범을 구매하는 경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최다은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MD는 “GS25가 해외 케이팝 팬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소비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케이팝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협업해 국내외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