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와 환경부가 지속 가능한 국토·환경 관리를 위해 향후 국토종합계획과 국가환경종합계획 정비 방향성 등을 논의한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환경 통합관리 2차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양 부처는 이날 토론회에서 '국토·환경계획 통합관리' 추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와 환경부는 서로 국장급 인사를 교류한 '전략적 인사 교류'에 따른 5대 협업 과제 중 하나로 국토·환경계획 통합관리를 선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국토-환경 통합관리 1차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1차 토론회에서는 국토부와 환경부가 각각 정비 중에 있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과 제5차 국가환경종합계획(2020~2040)을 연계해 수정하기로 했다. 또 인구 감소, 기후변화에 대응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국토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2차 토론회에서는 양 부처가 5차 국토종합계획·국가환경종합계획 정비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연구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정비 방향성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환경부는 2019년 5차 계획 수립 이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 선도 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스마트시티와 수소 도시 사업 등 친환경 도시 인프라를 마련 중이다.
양 부처는 이 같은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대응 전략을 앞으로 국토종합계획과 국가환경종합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국토‧도시 분야 온실가스 흡수‧배출량 통계를 정교화해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한 후 각각의 국가 계획에 담을 방침이다.
안세창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양 부처 간 협업으로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정 시 기후변화와 같은 장기적 위험을 고려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탄소중립 국토 조성을 위한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