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소비자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한다고 24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날 서울 중구 본점에서 소비자가 원(WON)하는 바를 말하면 은행은 이에 귀 기울여 빠짐없이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wONE-Voice (원보이스) 선언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온라인 소비자패널 조직 ‘위비크루’ 1000명을 위촉했다.
위비크루는 소비자 의견을 직접 듣고 제도개선을 이끌어내기 위해 소비자와 직원으로 구성된 금융소비자보호 패널 그룹이다. 특히 올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3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온라인 패널 1000명을 선발했으며, 이 중 대표패널 10명이 선언식에 직접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위비크루’의 다양한 활동이 소개됐다. 특히 시니어 소비자와 직원패널을 매칭해 일대일 금융교육을 제공하는‘우리 Family(패밀리) 금융소비자보호 교육’ 프로그램은 디지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소비자가 겪는 문제를 중심으로 실질적 도움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주요 보이스피싱 유형과 사례, 대처방안 및 피해를 입은 경우 받을 수 있는 보상보험 서비스에 대해 안내했다.
소비자가 원치 않는 신규 여신거래를 사전에 차단해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여신거래 안심 서비스’에 대한 안내도 이뤄졌다.
특히, 소비자패널이 보이스피싱 보상보험과 여신거래 안심서비스를 현장에서 직접 가입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위비크루는 이 밖에도 소비자가 평소 불편함을 느끼는 다양한 금융서비스에 대한 피드백을 수집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우리 패널들의 목소리는 당행이 소비자 중심 문화를 정착시키고, 고객신뢰를 회복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근간이 고객임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은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