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 한화오션 사망사고에도 작업 지속…권혁웅 대표 '증인' 추진
[2024 국감] 한화오션 사망사고에도 작업 지속…권혁웅 대표 '증인' 추진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09.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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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정혜경, 거제사업장 방문…작업 중지 현황 파악, '안전성' 도마
진보당 정혜경 의원(오른쪽 2번째)이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에서 노조원들의 현장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정혜경 의원실]

최근 노동자 추락 사망 사고가 발생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여전히 작업이 지속되고 있어 안전성이 도마에 올랐다.

25일 진보당 정혜경 의원(환경노동위원회)실에 따르면, 정 의원은 지난 23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작업중지 현황을 파악했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선 지난 9일 32m 높이에서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사고 후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으나 ‘라싱브릿지 설치 작업’ 만 중단되고 해당 사고 현장에서의 다른 모든 작업은 아직도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의원은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을 때 작업중지권을 시행하는 것은 제2, 제3의 사고를 막고 사고 환경을 원천적으로 개선하기 위함"이라며 "특히 해당사고가 부실한 그물망에 의지한 작업환경에서 발생했는데도 같은 장소에서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매우 위험해보인다”고 강조했다.

김유철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지회장은 이날 정혜경 의원과 간담회 자리에서 “국감에서 이 문제를 꼭 다뤄달라”고 요청했다.

정 의원은 "현재 한화오션 대표(권혁웅)를 증인으로 요청했다"며 "국감 증인으로 꼭 채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jblee9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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