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제7회 홍천 개구리 축제' 개최
오는 28일 '제7회 홍천 개구리 축제' 개최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4.09.2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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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플로깅 행사로 참가자 관심 집중
제7회 홍천 개구리 축제, 오는 28일 개최친환경 플로깅 행사로 참가자 관심 집중
제7회 홍천 개구리 축제, 오는 28일 개최친환경 플로깅 행사로 참가자 관심 집중

홍천군서석면 풍암2리메밀경관사업단이 주관하는 제7회 홍천 개구리축제가 오는 28일 홍천군 서석면 아람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아름다운 메밀꽃과 코스모스밭을 배경으로 방문객들에게 가을 농촌의 정취를 선사하며, 이를 통해 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뜻깊은 소규모 농촌축제가 될 예정이다.

특히 개구리 서식지로 잘 알려진 아람마을의 자연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한 플로깅(쓰담달리기) 행사가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스웨덴에서 시작돼 북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됐으며,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참가자들은 코스모스길과 메밀 꽃밭 길, 자작나무숲을 따라 3.5km 코스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순금 1돈이 걸린 황금 개구리 보물찾기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 기회가 제공되며 축제의 재미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축제 현장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테라리움 만들기, 모형 개구리 제작, 개구리 도자기 칠하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활동이 준비돼 있으며, 민속 체험 코너에서는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먹거리 또한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마을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메밀국수와 막걸리 등 다양한 음식들이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 기대된다.

코스모스가 만개한 하천 뚝방길을 따라 달리는 깡통 열차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꽃길을 배경으로 한 깡통 열차 투어는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체험으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후 4시 30분부터는 공식 행사가 진행되며, 저녁 시간에는 아람마을 노래자랑이 이어진다.

아람마을 주민을 위한 이 자리는 축제의 열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구어,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무리될 것이다.

김진수 풍암2리 메밀경관사업단 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며,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는 특별한 시간”이라며, “메밀꽃과 코스모스가 만발한 아람마을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제7회 홍천 개구리 축제는 홍천군과 홍천농촌문화터미널이 지원하는 소규모 농촌축제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농촌의 자원을 활용해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플로깅 사전 접수는 홍천애홀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