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겸 한국디스플레이협회 협회장이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정부와 산업종사자들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주선 사장은 2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제15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 참가해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개최한 이번 기념식에는 디스플레이 산업 유공자, 업계 대표 임직원과 일가족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디스플레이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18명이 은탑산업훈장 등 정부표창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등 20명의 민간분야 포상도 함께 진행됐다.
최 사장은 "OLED는 한국이 세계 최초이자 최강, 최고인 산업이다. 프리미엄 OLED 95%를 한국이 점유하고 있고 IT, 모빌리티, XR, 투평, 폴더블 등 OLED 확장 가능성은 정말로 무궁무진하다"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기술 혁신 주도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간 기술패권 경쟁과 보호무역주의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저는 위기때마다 반전의 기회를 만들어온 한국 디스플레이의 역동성과 저력을 굳게 믿는다"며 "정부와 산업종사자들이 힘을 모은 덕에 15회 디스플레이 날을 맞이했다.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은탑산업훈장은 세계 최초로 비접촉 방식의 마이크로 LED 검사장비를 개발해 향후 생산성 향상에 기여가 예상되는 탑엔지니어링 김원남 회장이 수상했다. 김 회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도 접합(본딩) 장비를 개발하는 등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다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류제길 삼성디스플레이 프로젝트리더는 접는 디스플레이(폴더블) 품질을 향상 시켜 국무총리 표창에 이름을 올렸다. 백지호 LG디스플레이 상무는 OLED 패널의 화질과 휘도 등 성능을 대폭 개선한 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윤성혁 산업부 국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경쟁국을 뿌리치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선 여기계신 분들과 정부가 원팀이 돼야 한다"며 "정부도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차세대 기술인 올레드에 대해서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돼 5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