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밸류업 지수)' 발표 직후 투자자들이 나만의 스타일로 편집해 투자할 수 있는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신규 프리셋 2건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4일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일환으로 밸류업 지수를 발표했다. 이는 기업들의 자발적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지원하고 투자 활성화를 이끌기 위해 개발됐다.
밸류업 지수는 코스피·코스닥 100개 종목으로 구성됐으며 시총 등 외형 요건 외에도 질적 요소를 기준으로 고르게 종목을 선별해 채택됐다. 오는 11월초부터 상장지수펀드(ETF)와 지수 선물도 상장할 예정이다.
KB증권은 밸류업 지수 100개 종목 내에서 개인이 원하는 종목을 골라 투자할 수 있도록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을 활용한 프리셋(Pre-set, 투자전문가들이 사전 제시하는 예시 포트폴리오) 2건을 발 제공했다.
먼저 '코리아 밸류업 지수 시총 톱(Top)10 압축 전략!'을 통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시가총액 순으로 10개 종목을 선별해 밸류업 지수의 흐름과 연동될 수 있도록 종목을 구성했다.
또 밸류업 지수 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퀄리티 주식이나 중형주 등에 대한 투자 수요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코리아밸류업지수 구성 종목 내 저평가된 퀄리티 종목 찾기!' 프리셋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DB하이텍, 파마리서치, 종근당 등 각 산업군 내 저평가&퀄리티 종목군을 선별한 새로운 프리셋도 바로 만나볼 수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를 통해 관련 상품 출시 전에도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밸류업 지수로 편입된 종목을 선별해 다양하게 포트폴리오로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밸류업 프로그램 주요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 공시 기업들도 지속적으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KB증권 리서치본부는 26일 '밸류업 미 편입 금융주, 주가 하락은 기회'라는 보고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는 공시했다.
다만 구체 계획을 공시하지 않아 지수에 들지 못했던 기업 등 이번 밸류업 지수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밸류업 의지가 있는 공시 계획(예고) 참여 종목에 대해서도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주주환원 의지를 드러낼 가능성을 전망하며 하나의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예고) 공시 기업들을 선별한 '뚝딱! 기업가치 제고 밸류업 공시 전략' 프리셋을 활용한다면 편리한 포트폴리오 투자뿐 아니라 △동일가중 △시가총액 △위험가중 최적화 방식을 통해 비중을 다르게 투자하는 등 다양한 맞춤형 투자가 가능하다.
또 KB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KB M-able(마블)'과 홈트레이이딩시스템(HTS) 'H-able(헤이블)'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예고)' 공시 기업들도 확인할 수 있다.
KB증권은 연초부터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하며 '어게인 바이 코리아(Again BUY KOREA)' 커뮤니케이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 지원과 자본시장 선순환의 취지에 공감하며 투자 활성화를 지원하는 소통의 일환으로 주요 활동을 요약한 '밸류업 브리프' 자료를 선보일 예정이다.
윤만철 KB증권 고객솔루션총괄본부장은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는 투자자들이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다각도로 활용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로 순발력 있게 투자할 수 있는 유용한 솔루션"이라며 "코리아 밸류업 지수' 관련 상품 출시 전에도 자신의 투자 스타일에 맞게 개인화된 포트폴리오로 투자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신규 프리셋을 오픈했다"고 말했다.
이어 "밸류업 프로그램의 본 취지에 맞게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으로 밸류업 기업 투자가 확대돼 기업가치 상승과 투자자들의 자산 증식에도 도움이 되는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