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밤 칠암동 남강둔치에서 진행한 ‘남강 별밤 피크닉’이 남강의 매력을 극대화한 독창적인 콘텐츠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며, 지난달 28일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진주시가 주최하고 진주시상권활성화재단이 주관하는 ‘남강 별밤 피크닉’은 남강을 중심으로 야간에 특별한 즐길거리를 제공하여 오래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남강변의 아름다운 야경을 무대로 버스킹 공연과 로컬푸드 세트를 함께 즐기는 야간 피크닉 행사이다.
매주 토요일 밤 우천 시를 제외하고 개최된 행사는 1만 원에 피크닉 세트를 제공하는 사전신청은 매회 티켓 오픈 당일 접수가 마감되었고,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시민과 관광객을 포함해 약 3500여 명이 참석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천혜의 관광자원인 남강을 활용한 진주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독보적인 야간관광 도시의 정체성을 강화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진주 수제맥주인 진주진맥, 지역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구성된 로컬푸드 피크닉 세트와 지역 예술인들의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남강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어우러져 지역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이에 따라 다수 방송국의 취재와 인플루언서들의 방문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기존 피크닉 행사를 확대하여 지난 9월 28일 열린 마지막 행사는 지역 버스킹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가수 순순희와 김필이 등장해 감성적인 보이스로 메인공연을 펼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관광객 정OO씨는 “진주하면 꼭 와야 할 남강에서 반짝이는 야경과 시원한 바람, 감미로운 음악이 어우러진 피크닉에 참여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남강 별밤 피크닉은 올해의 문제점을 개선하여 내년에는 더욱 알찬 구성으로 다시 찾아올 것”이라며 “앞으로도 야간시간을 활용한 다채로운 관광사업을 추진해 진주를 체류형 관광도시로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