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K-워터)는 대전 이전 50주년을 맞아 오는 4~6일 대전 유성구 엑스포과학공원 물빛광장에서 '방울이와 함께 같이 페스타'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서울을 벗어나 지방으로 이전을 결정한 최초의 공기업 중 하나다. 지난 1974년 10월15일 서울 중구 정동에서 대전 대덕구로 본사를 옮기며 대전과의 인연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과 함께한 50년 성과를 기억하고 앞으로 100년 동행의 기약을 주제로 열린다.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참여형 콘텐츠도 선보인다.

현장에는 △대전과 함께한 수자원공사의 과거, 현재 및 미래를 살펴보는 전시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3대 초격차 물 기술 체험존 △대전 이전 당시로 떠나보는 레트로 부스 △간이 정수 키트, 친환경 물컵 등 물의 소중함을 느끼는 만들기 등 소통 부스를 꾸린다. 마스코트인 물의 요정 '방울이' 포토존과 함께 방울네컷 포토 부스, 방울이 솜사탕, 굿즈 등도 마련한다.

중앙 무대에서는 이예준과 디에이드, 우디 등 K-팝 스타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지역 예술인들의 버스킹과 마술쇼‧풍선아트 등 문화 예술 행사도 열린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지역 균형 발전을 실천한 최초의 공기업 중 하나로서 대전 이전 5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발굴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민들과 더 많은 소통으로 새로운 지방시대를 개척하는 데 힘을 모아 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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