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 이루다 품고 통합법인으로 새출발
클래시스, 이루다 품고 통합법인으로 새출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10.0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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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절차 마무리…22일 150만6140주 상장
'2030년 매출 10억달러·영업이익률 50% 이상' 목표
클래시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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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스가 이루다 합병을 마무리하고 통합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클래시스는 2일 이사회 종료보고총회를 열고 합병등기를 마쳤다고 밝혔다.

클래시스는 지난 8월13일 이사회를 통해 이루다와의 합병 계약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에 따라 발행될 신주는 150만6140주로 오는 22일 추가 상장된다.

통합법인으로 거듭난 클래시스는 △집속 초음파(HIFU) △모노폴라 RF(MRF) △마이크로니들 RF(MNRF) △레이저 등 에너지 기반 기기(EBD) 전 영역을 커버하는 제품 포트폴리오와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기존 남미와 아시아는 물론 합병 전 이루다가 진출해 있던 미국과 유럽으로도 사업 영토를 넓히게 됐다. 합병법인은 상호 보완적인 지역 포트폴리오와 영업·마케팅 역량을 최대로 활용해 해외 시장 침투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클래시스는 이와 함께 ‘2030년 매출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 영업이익률 5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블록버스터급 플랫폼 5개 확보 △플랫폼당 해외 시술 수 연간 5% 이상 성장 △미·중 리프팅, 타이트닝 장비 설치 대수 1위 달성 △5개 전략 국가 내 직영 체제 구축 및 확대 △장비 및 소모품 원가 현재 대비 20% 절감해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원가 경쟁력 확보 등이다.

클래시스는 현재 브라질, 태국 등 주요 국가에서 매출 및 마케팅·영업 역량이 뛰어난 유통 대리점들과 긴밀히 협업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미용 의료제품 유통 대리점 매출 규모 1위 카르테사 에스테틱(Cartessa Aesthetic)과 현지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클래시스는 5개 전략 국가 내 직영 체제를 구축하고 확대하기 위해 우선 일본에 직접 진출했다. 향후 통합법인의 블록버스터급 플랫폼 장비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백승한 클래시스 대표이사는 “클래시스는 이번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No.1 메디컬 에스테틱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블록버스터 플랫폼과 특화된 카트리지·팁 개발을 가속화해 추가 시장을 확대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