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어려운 표현에 대한 '국민 이해 지원' 목적
LX공사(한국국토정보공사)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국민이 어려워하는 지적·공간정보 분야 전문용어를 우리말로 순화하고 표준화한다고 3일 밝혔다.
그간 지적측량과 공간정보산업에서 쓰는 어려운 한자 용어와 외국어 용어, 의미 전달이 어려운 표현 등을 국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에 LX공사와 국토부는 지적측량과 공간정보 분야에 사용되는 전문용어를 조사해 다양한 분야 의견을 수렴한 후 국민이 자주 접하는 용어를 발굴해 '알아두면 쓸모있는 쉬운 우리말 국토용어' 책자를 발간했다.
LX공사는 '2024 한글 주간 행사'에 참여해 순화 용어에 대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회에 상정한 후 국토교통부령으로 정해 올해 연말 고시할 예정이다.
고시한 순화용어는 향후 법령 제·개정과 교과용 도서 제작, 국가기관 시험문제 출제, 지적측량 공문서 및 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어명소 LX공사 사장은 "지적·공간정보 분야의 전문용어 순화 작업을 통해 관련 분야의 지식 공유와 고품질 국토 정보 서비스 제공, 국민 소통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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