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화원 의암류인석기념관은 ‘류인석의 애국 사상과 대한 13도의군’을 주제로 오는 18일 오후1시 30분 강원대학교 미래도서관 정강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의암 류인석 선생이 우리나라 의병에 끼친 영향을 재조명하고, 의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의암 류인석 선생의 의병 활동의 사상적 배경과 선생이 연해주에서 이끌었던 대한 13도의군의 활동이 어떤 의병 활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탐구하고 여러 가지 관점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심도있고 다채로운 논의를 위하여 관련된 전문 연구자들이 5개 주제를 나누어 발표한다. 발표는 △ 의암 선생의 정명사상(정춘후, 강원한국학연구원) △ 의암 류인석의 철학 실천 : 인의를 중심을(하윤서, 강원한국학연구원) △ 연해주 한인사회에서의 의병 인식 변화 : 안중근의 의거 전후를 중심으로(김채운, 강원대학교) △ 대한13도의군과 성명회 : 현지 조력자, 재러 동포 지도자 김학만과 관련하여(박환, 고려학술문화재단) △ 의암의 귀신 인식과 신비체험(이학주, 한국문화스토리텔링) 순서로 이어진다. 발표가 종료된 이후에는 손승철 강원대학교 명예교수의 주재(主宰)로 종합 토론이 이러진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문가 뿐만 아니라 관심이 있는 일반 대중이면 누구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의암 류인석 선생은 춘천을 대표하는 의병장 중 한 명으로, 화서학파의 명맥을 이은 유학자이기도 하다. 선생은 1895년 영월에서 거의(擧義)한 이후 국내는 물론 만주와 연해주에서 활동하며 우리나라의 의병 활동을 주도하였다.
의암류인석기념관은 의암 류인석 선생을 선양하고 선생의 정신을 기릴 수 있는 각종 전시, 행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 명절 당일, 1월 1일은 휴관이다. 의암류인석기념관 해설 및 체험 교육 참가 문의는 유선으로 하면 된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