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의회 박명순 의원이 “태평 2·4동이 도시재생사업에도 불구하고, 좁은 골목 등 도로 통행은 여전히 불편하며 미끄러운 코팅도료로 시공한 탓에 주민들은 낙상 등 교통사고에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태평동은 정비사업에 따라 환경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됐으나, 사업이 마무리된 지 약 3년이 지난 현재, 도로 개선에만 68억 원이 투입됐음에도 실질적으로 개선되지 않았고, 오히려 악화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박 의원은 성남시의회 5분 자유발언과 상임위원회을 통해 집행부에 ‘태평동 도로 문제’ 해결을 적극 요구하며 도로 환경 개선에 앞장서왔다.
박 의원은 “태평동의 도로는 도시재생사업 이후 주민들이 낙상 위험에 노출되며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았다”며 “경사가 가파른데다 미끄럽기까지 해 올해 6월 도로 일부를 아스콘으로 정비했으나, 여전히 통행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하면서 “지역 특성상 고령인구 비율이 높아 도로 개선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수정구청은 주민 불편이 계속되자 오는 10월 말까지 7,000여 만 원의 예산을 들여 개선이 시급한 도로 일부를 우선 정비하고, 추후 예산을 투입해 추가 개선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태평동은 서울과 가장 인접한 지역임에도 심각히 노후화되며 발전은 더디고, 불편한 도로 통행으로 주민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다”고 말하며 “수시로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근심‧걱정없는 태평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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