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소 2년6개월 만에 ITC "법 위반사항 없다"고 최종 판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메디톡스와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 출처를 둘러싼 다툼에서 최종적으로 휴젤의 손을 들어줬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의 미국 내 수입에 관한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에서 ITC로부터 “휴젤의 위반 사실이 없다”는 최종 심결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메디톡스가 지난 2022년 3월 휴젤, 휴젤 아메리카, 크로마파마를 상대로 ITC에 관련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ITC는 현지시각으로 10일 “지난 6월10일에 있었던 예비 심결에 대해 재검토했다”며 “메디톡스 측이 제기한 균주 절취 주장을 지지하지 않으며 미국관세법 337조에 위반한 사항이 없다”고 판단했다.
메디톡스는 이번 ITC 전체 위원회의 결정에 유감을 표하며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메디톡스는 “전체 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매우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며 “대응 방안을 검토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서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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