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조사 지수, 전월 대비 6.4p↑
수주·자금 상황이 개선되면서 건설 기업이 느끼는 체감 경기가 회복세를 보인다.
1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에 따르면 건산연 조사 지난달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 대비 6.4p 상승한 75.6으로 집계됐다.
CBSI는 건설 기업이 현재 경기 상황을 바라보는 인식을 파악하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기준선을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뜻하고 기준선을 웃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9월 CBSI는 부동산 경기 개선의 영향으로 8월보다 다소 회복됐으나 여전히 체감 건설경기가 악화했다는 응답 비중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문별 지수를 보면 수주잔고지수가 전월 대비 6.7p 높아졌고 자금조달지수도 전월과 비교해 4.7p 상승했다. 반면 공사기성지수는 전월보다 0.6p 낮아졌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지수가 100으로 전월과 비교해 7.7p 상승했고 중견기업지수와 중소기업지수도 전월 대비 각각 3.9p와 7.6p 올랐다. 권역별 지수를 보면 서울지수가 83.8로 전월 대비 8p 내렸고 지방지수는 77로 전월보다 14.1p 높아졌다.
이달 건설기업경기실사전망지수는 전월보다 7.9p 높은 83.5로 전망된다.
이지혜 연구위원은 "이달 전망지수는 9월 종합실적지수보다 7.9p 높은 수치지만 여전히 부정적 전망 비중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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