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신, 3Q 모바일식권 이용통계 공개…11시30분 피크
직장인 평균 점심값이 1만원으로 다시 올랐다. 구내식당 이용률이 상승했고 카페 이용률은 상대적으로 하락했다.
16일 푸드테크기업 식신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점심값 이용률 통계조사 결과 전국 일반식당 평균 결제금액은 1만37원으로 집계됐다. 올 1분기 처음으로 1만원을 넘어선 뒤 2분기(9902원) 소폭 하락했다가 재차 오른 모습이다. 점심값 1만원 시대가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
팍팍해진 살림은 다른 통계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내식당을 찾는 사용자들이 크게 증가했다. 3분기 전체 결제 건수 중 구내식당 이용비중은 30%로 전년 동기(22%) 대비 8%p(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카페·패스트푸드 카테고리 이용률은 전년 동기 13%에서 10%로 3%p 감소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점심 메뉴로는 여전히 '한식'이 가장 인기 있었다. 전체 결제의 절반 가까운 47%가 한식 카테고리에서 이루어졌다.
가장 결제가 많이 일어나는 시간은 ‘11시30분’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등을 계기로 점심시간 분산을 체험한 기업들이 아직도 해당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유연 근무 등 근무 방식의 개선으로 많은 사람들이 혼잡한 12시를 피해 일찍 식사 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이번 점심값 통계를 통해 소비자들의 팍팍한 주머니 사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통계를 통해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고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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