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선수단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최종 47개 종목 1,627명이 참가해 경남도 일원에서 인천시 위상을 드높이기 위한 열정으로 선전했다.
인천시 선수단은 금번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총득점 36,336점을 획득했다. 메달집계는 정식종목 획득메달 192개(금메달 42개, 은메달 70개, 동메달 80개), 시범종목 획득메달 11개 등 총 20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년도보다 한단계 높은 '종합 8위'를 차지하며 목표달성에 성공했다.
시는 광역시 1위라는 지난 성적을 다시금 거두려고 했으나으나 차기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준비하는 부산과의 총득점에서의 다소 격차가 드러났다.
앞선 사전경기에서 인천시체육회 소프트볼팀이 창단 첫 전국체육대회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어서 펼쳐진 태권도와 배드민턴 종목에서도 총 13개의 메달(금3, 은11, 동7)을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종합순위 중 1위 핸드볼, 2위 양궁, 3위 럭비, 카누, 스쿼시 종목에서 선전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대회 초반 사격에선 인천체육고등학교 오세희 선수가 일반부 50m소총3자세 한국주니어신기록을 달성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육상 트랙종목에서는 안영훈(인하대) 선수가 지난해에 이어 3관왕을 달성하며 대학부 육상 최강을 입증했다.
김진영, 김한송, 이수영 등 여대부 트랙종목을 석권한 인하대 육상팀과 지난해에 이어 탁구 여대부 2연패를 달성한 인천대 탁구팀 이수연 선수는 2관왕을 달성했다. 일반부 당구 종목에서는 이대규 선수(인천시체육회)가 2관왕을 달성하며 톱클래스임을 증명했다.
개인종목에서는 근대5종(4종) 단체전에서 인천광역시체육회 근대5종팀이 전국체육대회 최초로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어 개인전과 계주에서도 메달을 따냈다. 카누종목에서도 연수구청의 장상원 선수를 필두로 전년대회에 이어 종합3위를 차지하며 인천 효자 종목임을 증명했다.
단체종목에서는 전종별 메달획득을 목표로 출전한 핸드볼 종목 인천시청이 동메달을 획득했고, 전년도 챔피언 인천도시공사가 충남도청에게 석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국최강 인천비즈니스고는 개최지인 경남체고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핸드볼종목 종합 1위 달성. 인천의 전통적인 강세종목 명성을 이어나가며 전국체전의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외에도 인천 대학팀 선수단은 배드민턴, 테니스, 씨름, 배구 종목에서 큰 활약을 하며 인천대학체육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됐다.
금번 전국체전에서는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먼저 양궁종목에서 파리올림픽 남자 양궁 전종목 석권의 주인공인 박성수 지도자가 이끄는 계양구청 양궁단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양궁 종합 2위 달성에 기여했다.
또 파리올림픽 사브르 여자단체전 동메달의 전은혜 선수가 이끄는 중구청이 사브르-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의 감동을 이어나갔다.
다만 전통적인 강세 종목이던 검도, 세팍타크로, 자전거 종목이 부진했으며, 기대했던 역도, 롤러, 승마, 골프 종목의 성적이 미진했다.
테니스 남자 일반부 농구 일반부 등 기존팀이 없는 단체종목은 미출전으로 점수획득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