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가 경북 지역 소규모 지방도시의 로켓배송을 촘촘히 확대하는 동시에 청년과 여성의 일자리 확대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CLS는 칠곡군과 ‘서브허브(물류센터에서 배송센터로 상품을 보내는 중간 물류시설)’ 투자·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CLS는 칠곡군 왜관읍 낙산리에 11월부터 건축면적 2700평 규모의 서브허브를 운영하며 약 400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총 투자금은 260억원이다.

칠곡 서브허브는 당분간 배송캠프에 상품을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내년부터는 로켓배송 직매입 상품을 입고해 보관하는 물류센터이자 고객 주문과 동시에 최종 배송이 가능한 복합물류시설로 거듭난다.

칠곡 서브허브 운영으로 칠곡군 왜관읍을 비롯해 경북 지역 여러 지방 도시의 로켓배송이 강화된다. 경북 구미·김천·안동·예천·영주와 대구 지역의 쿠세권이 촘촘해진다. 특히 CLS가 청년과 여성 등 지역민을 우선해 고용하는 만큼 양질의 일자리가 지역에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 경북 지역 농가를 비롯한 중소상공인들의 제품 입고가 늘어나면서 이들의 전국 판로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우수한 물류 입지 조건을 갖춘 칠곡군 지역 경제가 쿠팡 투자로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규모 고용 창출과 지역 소상공인 입점 등 투자 유치 마중물 효과를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홍용준 CLS 대표는 “칠곡군를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경북 지방 도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서브허브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칠곡군을 포함한 지역 거주민 우선 고용으로 청년 등 사회 취약계층 일자리를 확대하고 고객 편의와 중소상공인 판로가 늘어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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