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문해설사와 함께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3곳 투어
서울 강동구는 오는 28일부터 관내 초등학생(4~6학년)을 대상으로 ‘2024년 강동 넷제로(Net-Zero)투어’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친환경 에너지정책에 대한 주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실천을 강조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강동 넷제로(Net-Zero) 투어’를 운영 중이다.
이번 ‘2024년 강동 넷제로(Net-Zero)투어’는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운영되며,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장소에서 에너지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진행된다.
우선 투어는 자원순환 복합문화공간인 강동리앤업사이클(Re&Upcycle)플라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능골근린공원 에너지마루, 산불피해목 활용과정을 알 수 있는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까지 총 3곳을 방문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각 시설을 견학하며 체험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능골근린공원 에너지마루를 방문해 태양, 바람, 물, 힘, 바이오에너지마당으로 구성된 야외학습장에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습득하고 에너지 순환 과정에 대해 체험하며, 강동리앤업사이클플라자에서는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해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한 업사이클 작품을 관람하며 자원순환을 직접 체험해 보는 등 에너지와 자원의 소중함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국가산림 위성정보 활용센터는 산불 피해목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공공 목조 건축물로, 1층 내부에 산불 피해목이 활용되는 과정을 표현한 디오라마와 농림 위성 모형이 전시되어 있어 학생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황창선 기후환경과장은 “오늘날 지구가 직면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참여와 공감 형성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넷제로 투어를 통해 학생들이 친환경 에너지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어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체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