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만닥 훈련은 2017년부터 미국과 필리핀 해병대가 대테러 역량 강화와 연안방어, 전투기술 배양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대한민국 해병대는 2022년부터 이 훈련에 중대급 규모로 참가하기 시작하여 이번이 3년 연속 참여입니다. 카만닥은 필리핀어로 '바다 전사들의 협력'을 의미하는 약자이다.
이번 훈련에는 대한민국 해병대를 포함해 미국, 필리핀, 영국 등 7개국의 2,200여 명의 장병들이 참여했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연합 참모연습, 생존 훈련, 연합 수색훈련, 종합훈련 등이 포함되었으며, 이를 통해 각국 해병대의 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해병대는 필리핀 해병대에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의 유지보수를 위한 정비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군의 정비 전문가들이 참가하여 KAAV의 원활한 운용을 지원했다.
카만닥 훈련대장 김별 소령(37세)은 "이번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병대는 다양한 지역과 환경에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해병대의 시벨 사르미엔토 소령은 "카만닥 훈련은 양국 해병대 간의 상호 운용성을 높이는 중요한 기회"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대테러작전과 재난 구호 등 다양한 과제에 대한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병대는 이번 훈련 외에도 환태평양훈련(하와이), 코브라 골드(태국), 칸퀘스트(몽골), 탈리스만 세이버(호주) 등 여러 해외 연합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