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성장 따라 마케팅 고도화…"새 지평 열 것"
CJ ENM 커머스부문은 라이프스타일 프래그런스 브랜드 테일러센츠(taylor scents)가 국내외 브랜드의 시그니처 향을 개발하는 향 커스터마이징 컨설팅 사업을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테일러센츠는 국내 ‘공간 향’ 시장의 저변을 넓히고 있는 프리미엄 프래그런스 브랜드다. 테일러센츠는 전물 조향사가 100% 프랑스산 원료로 블렌딩한 섬세한 향과 공간을 빛내는 오브제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테일러센츠는 2019년 론칭 후 현재까지 누적 주문액 400억원을 돌파하며 5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했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전개하는 테일러센츠의 스핀 오프(Spin-off) 프로젝트인 ‘테일러링랩’은 브랜드 컨설팅 사업으로 향테리어(향과 인테리어의 줄임말)의 아이콘인 테일러센츠의 정체성을 계승해 차별화된 브랜딩을 위한 향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테스트베드 형태로 시작한 테일러링랩은 패션, 문화, 금융, 식품 등 다양한 이종산업 협업을 통해 새로운 향 브랜딩 시장을 개척했다. 테일러링랩은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닌 고급화 전략을 취하는 브랜드를 대상으로 테일러센츠의 감성을 녹인 토털 향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CJ ENM 커머스부문은 향 마케팅이 국내 향 시장이 성장과 함께 고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향수 시장 규모는 2015년 5060억원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된 2021년 7606억원으로 확대됐다. 업계는 내년에는 1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한다. 특히 남과는 차별화된 ‘나만의 향’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이와 맞물려 기업에서도 ‘나만의 것’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해 브랜드 고유의 향을 만들고자 하는 니즈가 높아지는 추세다.
문유석 CJ ENM 커머스부문 상품개발팀 팀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기억, 감정을 만드는 향은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가장 섬세하고 강력한 수단”이라며 “테일러센츠의 감성을 녹인 새로운 브랜딩 서비스로 향 브랜딩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