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바이오산업 연구개발‧해외진출 전주기 지원 체계 마련
강원도, 바이오산업 연구개발‧해외진출 전주기 지원 체계 마련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4.10.23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도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K-바이오 클러스터 실현을 위한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도내 바이오산업 육성 방안을 구체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강원도는 지난 22일 서울시티타워에서 김진태 강원 도지사와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이 만나 바이오산업 육성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김진태 지사가 보스턴 CIC에 진출한 보산진 미국지사를 방문하고, 도내 바이오‧제약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하며 성사됐다.

도는 국가 바이오‧제약‧보건의료기술의 연구개발과 산업성장을 주도하는 공기관과 맺는 첫 업무협약을 통해, 도내 기업의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진출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거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협약을 통해 강원도와 보산진은 특화단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을 비롯해 바이오산업 연구개발, 인력 양성‧교류, 글로벌 시장 진출 경쟁력 강화 등의 사업을 발굴‧추진한다.

보산진이 2022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K-블록버스터 사업*’에 도가 공동 참여해 강원 바이오‧제약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현지법인 설립, 기업컨설팅, 네트워크 구축 등의 지원 계획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보산진은 보건복지부 출연기관으로 보스턴을 비롯해 4개 해외지사를 운영하며 바이오‧제약‧의료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 하고 있고, ‘K-블록버스터 사업’을 통해 국내 30개 제약바이오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차순도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향후 보산진이 추진하는 다양한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사업에 강원 지역의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도가 된 지 1년이 지났고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고 있다”며 “특히 미래산업 중 바이오 산업은 도민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도에서 추진하는 바이오 특화단지의 주제는 바이오 제약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강원도가 한국의 보스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많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