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소방서는 시흥시 내 특수가연물 저장·취급 사업장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고무류와 플라스틱류, 석탄·목탄 등은 화재 발생 시 폭발성 분진 및 가연성 가스 등의 발생으로, 급격하게 불길이 번져 위험성이 크다.
또한 화재로 인한 유독성 가스 발생 및 소방 활동으로 유출되는 소화수로 대기·수질·토양 등 환경 오염 가능성이 상존한다.
이에 소방서는 이번 대책 추진을 통해 시흥시 내 자원순환시설 79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화재안전관리를 위한 제도개선과 화재 발생 시 우려되는 환경오염 등의 여러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고 사업장의 안전 관리 강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세부 내용으로는 △특수가연물의 종류와 저장·취급 기준에 대한 집중 홍보 △특수가연물 저장·취급 사업장에 대한 민·관 합동 간담회 개최 △특수가연물 대량 취급 사업장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 △특수가연물 저장·취급 사업장에 대한 현장 안전 지도 및 조사 등이 포함된다.
이정용 시흥소방서장은 “특수가연물 화재가 발생할 시 연소 확대 속도가 다른 물질보다 빠른 만큼,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며, “저장·취급 기준을 충분히 이해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지속적인 화재 예방으로 화재 발생 제로화가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시흥/송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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