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정비사업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약 76대1로 지방보다 1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역세권 입지와 편리한 생활 인프라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온라인 아파트·오피스텔 청약 플랫폼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수도권 정비사업 분양단지는 지난 21일까지 총 28곳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6579가구인데 1순위 신청이 총 49만8228건으로 평균 75.73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비(非)수도권 정비사업 단지는 총 21곳으로 나타났다. 일반분양 물량은 총 1만1020가구였고 1순위 신청이 6만6314건으로 평균 6.02대1 경쟁률을 나타냈다. 수도권 정비사업 단지 경쟁률과 비교하면 약 13분의1 수준이다.
리얼투데이는 수도권 정비사업 청약 경쟁률이 높은 이유로 역세권 입지와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꼽았다. 시세 차익 기대감도 작용했다고 봤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정비사업 단지는 통상적으로 우수한 입지를 갖춰 정주 여건이 우수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며 입주권 또한 분양가 대비 비싸게 거래되고 있어 관심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리얼투데이는 수도권 정비사업 단지 중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과 '아크로 베스티뉴',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 등이 올해 남은 기간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동문건설이 경기도 파주시에 짓는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7개 동, 59~84㎡(이하 전용면적 기준) 총 951가구 규모다. 경의중앙선 문산역이 가깝고 문산초등학교와 문산동중, 파주고 등을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아크로 베스티뉴는 DL이앤씨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 동, 39~84㎡ 총 1011가구 규모로 조성 중이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이 인근에 있고 호계초와 호계중, 범계중, 평촌고가 가깝다.
두산건설은 인천시 부평구에 짓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50~63㎡ 총 500세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