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SKMS연구소서 진행…최창원 의장 주도 사업재편 추진, 내달 SK이노-E&S 합병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SK 주요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사업전략을 논의한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31일부터 11월2일까지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2024 SK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개최한다.
CEO 세미나는 SK그룹이 매년 경영전략 구상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이번엔 올해 초부터 추진 중인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 성과 점검과 후속방향을 모색할 전망이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SK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서든데스’를 언급하며 빠른 변화를 강조했다.
이에 맞춰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오른 최창원 의장이 이번 회의를 통해 직접 SK그룹 핵심사업 조정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최창원 의장은 취임 후 임원 주6일 근무와 함께 ‘토요 사장단 회의’를 20년만에 부활시키며 비상경영에 돌입했고 계열사 구조조정 등 체질개선도 소폭 진행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SK온·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 합병, SK에코플랜트·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에센코어 통합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법인이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원 규모로 11월1일 출범예정이다. 이에 앞서 SK이노베이션은 계열사 3곳 최고경영자(CEO) 3인을 이공계 출신으로 전격 교체하며 조직을 재정비했다.
한편 SK그룹 정기인사는 예년처럼 12월 초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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