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단체를 포상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물류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1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32회 물류의 날 기념식'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주최하고 국토부와 대한상의가 후원한다.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종사자를 포상하는 한국물류대상 시상식과 물류산업의 지속 가능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세미나로 꾸려진다.
물류대상 시상식에서는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과 단체에 △훈장 1점 △산업포장 2점 △대통령 표창 4점 △국무총리 표창 6점 △국토부 장관 표창 42점 등 총 55점을 포상한다.
최고의 영예인 은탑 산업훈장은 35여 년간 공동물류시스템 도입 및 정착에 이바지해 온 이상근 삼영물류 대표이사가 받는다.
산업포장에는 37년간 국제물류주선업에 종사하며 물류기업의 해외 진출 및 전문 복합운송 서비스 개발에 주력해 온 배경한 퓨마스로지스틱스 대표이사와 광양항 최초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개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물류 하역 운영기틀을 마련한 임영길 한국국제터미널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물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대재해와 물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스마트 흐름 속 물류 패러다임' 2개 대주제로 8개 세미나가 진행된다.
세미나에선 EU(유럽연합) 등의 탄소배출 규제 적용에 대비한 대응 방향 모색을 돕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 관련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GLEC의 '프레임워크 v3'를 소개한다. 또 육상·해상 운송 분야에서의 탄소 배출량 산정 방식 및 국내외 법적 규제 동향과 대응 방법을 공유한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물류산업 매출액이 183조 규모로 급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오신 81만 물류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정부도 물류산업의 지속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첨단 물류 인프라 확충과 함께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근로 여건 개선 마련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정책적 노력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