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와 기업 실적을 주시하며 하락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91.51포인트(p, 0.22%) 내린 4만2141.54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4.82p(0.56%) 내린 1만8607.93에 거래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9.25p(0.33%) 하락한 5813.67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속보치 기준 전분기 대비 연율 2.8%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3.0%에 미치지 못했다. 

3분기 개인소비지출(PCE)은 전분기 대비 3.7% 증가했다.

10월 민간 부문 고용은 23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1만명을 상회한 수치며 상향 조정된 9월 수치 15만9000명도 웃돌았다. 

또 기업 실적도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AMD는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4분기 매출액 가이던스(자체 전망치)를 시장 예상(75억5000만달러)을 밑돈 75억달러로 제시해 실망감이 작용됐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민간고용과 3분기 GDP 성장률 호조로 인한 시장 금리 상승 부담으로 3대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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