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모닝] 31일, 최태원 ‘SK CEO 세미나’ 개최…사업재편 성과점검
[신아모닝] 31일, 최태원 ‘SK CEO 세미나’ 개최…사업재편 성과점검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10.3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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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3 CEO세미나'에서 폐막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SK]

오늘(31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주요 경영진들과 한자리에 모여 사업전략 논의에 돌입한다. 올해 초부터 진행된 사업구조 재편성과를 공유하고 후속조치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부터 11월2일까지 3일간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2024 SK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개최한다.

CEO 세미나는 SK그룹이 매년 경영전략 구상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이번엔 SK그룹 핵심 관계사 CEO와 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 예정이다. 또 최 회장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사장은 CEO가 아니지만 경영 수업차 참석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 부사장은 올해 6월 주요 계열사 CEO 중심으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도 자리했다.

이번 CEO 세미나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사업 운영개선, SK그룹 고유의 경영체계인 SKMS와 수펙스(SUPEX) 추구 문화 등의 실행 성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SK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서든데스’를 언급하며 빠른 변화를 강조했다. 이에 맞춰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오른 최창원 의장이 이번 회의를 통해 직접 SK그룹 핵심사업 조정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최창원 의장은 취임 후 임원 주6일 근무와 함께 ‘토요 사장단 회의’를 20년 만에 부활시키며 비상경영에 돌입했고 계열사 구조조정 등 체질개선도 소폭 진행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SK온·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 합병, SK에코플랜트·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에센코어 통합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법인이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원 규모로 11월1일 출범예정이다. 이에 앞서 SK이노베이션은 계열사 3곳 최고경영자(CEO) 3인을 이공계 출신으로 전격 교체하며 조직을 재정비했다.

한편 SK그룹 정기인사는 예년처럼 12월 초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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