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이노베이션은 CAR-T 치료제 개발사 베리스모 테라퓨틱스와의 합병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또한 베리스모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인 브라이언 김(Bryan Kim)을 HLB이노베이션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브라이언 김 대표는 기존 김홍철 대표와 투톱 체제를 꾸리게 된다. 아울로 이번 임명으로 미국의 베리스모와 HLB이노베이션 양사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CAR-T 치료제의 글로벌 개발을 이끌게 됐다.
브라이언 김 대표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유펜) 치과대학원 종신 임상교수 출신으로 나스닥에 상장된 이노비오 테라퓨틱스(Inovio Pharmaceuticals)의 창업 멤버다.
아울러 2006년 국내 코스피 기업을 인수해 2년 만에 KOSPI 200에 진입시켰다. 이후 미국에서 바이오 스타트업 투자 회사를 설립해 3개의 스타트업에서 성공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했다.
특히 브라이언 김 대표는 2020년 CAR-T 치료제 킴리아의 공동개발자인 마이클 밀론 유펜 교수와 킴리아를 최초로 생산한 유펜의 세포치료제 생산시설(CVPF) 헤드인 도널드 시걸 교수와 베리스모를 공동 창업했다.
베리스모는 차세대 CAR-T 플랫폼(KIR-CAR)을 기반으로 현재 고형암(SynKIR-110)과 혈액암(SynKIR-310)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브라이언 김 신임 대표는 “베리스모와 양사가 합병하면서 HLB이노베이션은 기존 반도체 사업에 더해 바이오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임상을 통해 베리스모의 독창적인 KIR-CAR 플랫폼의 기술 가치를 입증해 HLB이노베이션의 기업 가치를 크게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