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결과 불확실성에 상승 폭 제한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했다.
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52달러(0.73%) 오른 배럴당 71.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45달러(0.60%) 높은 배럴당 75.53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10월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0으로 전월(54.9)보다 개선됐다. 이는 시장예상치(53.7)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면서 리스크자산인 원유 선물에 매수세가 강해졌다. 다만 이날 진행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불확실성은 상승 폭을 제한했다.
허리케인 ‘라파엘’이 멕시코만에 향한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을 유도했다. 영국 에너지기업인 쉘은 멕시코만에 허리케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자 시추 작업을 중단하고 일부 인력을 해안으로 이송했다.
moon@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