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열수송처의 열수송망 통합 시스템이 올해 공간정보 경진대회 공공 부문 대상을 받았다. 민간 부문 대상에는 노인 보행 위험 구역 선정과 맞춤형 신호 시간 도출 아이디어를 낸 동덕여대 경제학과-동국대 지리교육학과 연합팀이 이름을 올렸다.
국토교통부는 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K-지오 페스타(Geo Festa)'에서 제6회 공간정보 활용·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작을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는 공간정보 활용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를 발굴해 공간정보 활용을 촉진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경진대회를 추진했다.
지난 9월9~27일 접수한 공공 부문 21건, 민간 부문 30건 등 총 51건 중 1차 서면 심사로 우수작 10건을 선정했고 2차 발표심사를 거쳐 부문별 수상작을 뽑았다.
공공 부문 대상에 선정된 한국지역난방공사 열수송처는 난방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K-지오 플랫폼의 행정공간정보와 브이월드 지도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연계한 '열수송망 통합 시스템(한난맵)'을 구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와 한국수자원공사 물환경계획처가, 우수상에는 경기도청 교통정보과와 인천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이 이름을 올렸다.
민간 부문 대상은 동덕여자대학교 경제학과-동국대 지리교육학과 연합팀이 받는다. 노인의 안전한 교차로 횡단을 위해 교통 흐름 변화가 발생하는 지점과 교통사고 위치, 국가관심지점정보(POI) 등 공간정보를 중첩 분석해 위험 구역을 선정하고 맞춤형 신호 시간을 도출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최우수상은 인하대 공간정보공학과와 서울시립대 공간정보공학과가 수상하고 우수상은 인하공전 공간정보빅데이터학과와 ICTE 커뮤니케이션-데이썬-국토연구원 연합팀이 받는다.
선정 결과와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브이월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통합된 경진대회를 통해 다양한 융복합 분야에 공간정보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지속적으로 공공과 민간 부문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를 발굴 및 교류하고 적극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