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혁신기술로 초일류 초석"…포스코그룹 2024 테크포럼 개최
장인화 "혁신기술로 초일류 초석"…포스코그룹 2024 테크포럼 개최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4.11.0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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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출범 후 첫 오프라인 개최…핵심기술 성과, 기술간 시너지 모색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6일 포스텍에서 열린 '2024년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6일 포스텍에서 열린 '2024년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6일 “포스코그룹은 항상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돌파구를 찾아왔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이날 포스텍에서 열린 2024년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에서 “현재 회사가 글로벌 불확실성과 캐즘 등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으나,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은 그룹 핵심사업의 주요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소통, 논의하는 행사다. 1989년을 시작으로 올해 36회째를 맞이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오프라인 개최다. 이에 지주사 출범 이후 포스코그룹 기술인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결속을 다지고, 철강과 이차전지소재를 비롯해 그룹 핵심 기술들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며 기술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개회식에는 장 회장과 이시우 포스코 사장,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기술총괄,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등 주요 그룹사 대표와 기술 분야 임직원 1200여명이 참석했다.

호주 원료사 리오 틴토(Rio Tinto)의 사이먼 패리(Simon Farry) 탄소중립 담당 임원(Vice President)이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원료회사의 전략 및 철강사와의 협력 방안’ 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선 초일류를 위한 미래혁신기술 개발을 장려하고자 고객-엔지니어-연구원-중소기업 간 협업 등으로 기술개발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포스코 기술대상’을 수여했다.

올해 기술대상은 혁신상(2), 창의상(4), 도약상(3), 도전상(3), 총 12건이다.

광양 제강부 김관형 대리가 ‘Digital Twin기반, 전로 One-Touch 조업 기술’로 1등상을 대표로 수상했다. 그 동안 조업자 경험에 의존한 수작업 공정인 전로 조업을 AI 기반 모델과 영상계측 기술을 통해 완전자동화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AI와 로봇기술을 아우르는 인텔리전트 팩토리(Intelligent Factory)로 생산성을 높인 대표적인 사례이다.

올해 저근속 엔지니어, 연구원의 도전적인 기술개발을 독려하는 ‘도전상’을 신설했다. ‘더샵 브랜드 강화를 위한 안울림(Anwoollim) 바닥구조 기술’과 인도네시아 법인인 크라카타우포스코(PT. KRAKATAU POSCO)에서 무하마드 라빕(Muhammad Labib Adyavit) 사원이 구축한 고유 데이터 플랫폼 ‘HR Lab’ 등 3건에 수여했다.

본 행사 전에는 미래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를 선도할 핵심전략으로 추진 중인 그룹 DX(디지털전환) 관련 주요 기술성과와 차세대 전기차용 차체, 고유의 수소환원제철기술 HyREX,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생산 공정과 리사이클링 등 철강과 이차전지원료 분야 핵심 기술과 성과를 전시하기도 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날부터 7일까지 걸쳐 26개 기술세션을 운영한다. 기술세션은 현장 직원부터 임원까지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기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특별이슈 포럼’ 을 신설해 그룹의 중요한 기술개발 테마인 저탄소철강(HyREX, 수소환원제철)과 이차전지원료(리사이클링) 분야의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문가 토론을 했다. 제선·제강·열연·후판 등 기존 세션 외에도 Smart Construction 분야 등 새로운 세션을 추가해 신기술 현황과 현장 적용방안 등을 논의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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