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0억, 전년대비 19.8% 감소…영업손실 56% 증가
두산로보틱스가 3분기 고금리 상황지속과 투자확대 영향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두산로보틱스는 6일 ‘2024년 3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100억원, 영업손실 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 감소했고 적자폭은 56.2% 늘었다. 당기순손실도 69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폭이 6.6% 확대됐다.
두산로보틱스는 매출 감소에 대해 글로벌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제조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협동로봇 시장 부진으로 이어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영업이익 감소’ 배경으로 팔레타이징(Palletizing)에 특화된 협동로봇 P시리즈, 차세대 제어기 등 신제품 개발 비용 발생과 유럽지사 설립에 따른 비용 증가를 꼽았다.
4분기는 P시리즈의 본격 양산 및 판매가 시작되면서 팔레타이징 솔루션 수요가 높은 북미, 유럽 중심으로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중장기적으로 두산밥캣과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채널 관리 역량, 금융 프로그램(렌탈, 리스 등)을 보유한 두산밥캣과 선진시장 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두산밥캣 글로벌 생산기지에 협동로봇 솔루션 적용해 추가 매출 및 레퍼런스 확보 △지게차 고객 대상 팔레타이징 솔루션 영업 강화 △건설, 물류, 농업과 같은 전문 서비스 시장 선점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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