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협의체'(이하 협의체) 회의에 참석했다고 8일 밝혔다.
협의체는 건설산업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건설 분야 산·학·연·관 주체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거버넌스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2020년에 건설업 종사자와 일반인 대상으로 조사한 '건설산업 이미지 현황 및 개선 방안'에 따르면 응답자 89%가 '건설업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2023년 'MZ(밀레니얼·Z)세대 대상 건설업 이미지 현황 등 설문조사'에 따르면 93%가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회의 참가자들은 건설산업 인식 개선과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회의를 통해 △사회공헌 청렴 △기술혁신 △근로환경 개선 △제도 개선 등을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 단기 주요 과제로는 협의체 명칭을 새롭게 정하고 슬로건을 제작한다. 또 2024 스마트 건설 엑스포 행사 발표를 준비하고 '건설 현장 추락사고 감소 아이디어 공모전'과 '건설 愛 희망 토크 콘서트'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협의체 위원으로 참석한 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건설산업이 경제 성장 및 산업 발전 등에 기여하지만 부실시공이나 안전사고, 열악한 근무 환경 때문에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국민 눈높이와 변하는 시대상에 부합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협의체 중심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달라."고 말했다.
한편 협의체는 이달 20일 스마트 건설 엑스포 개막식 행사에서 출범식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