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체육관서 1,000여명 모여 기념식, 축하공연 등 열려
강원 영월군이 오는 11일 스포츠파크 광장에서 제46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군민 안녕과 농업 발전 등을 위한 천제를 봉행한다.
2019년부터 시작한 천제 봉행 행사는 봉래산 정상에서 한 해 동안 수확한 농산물에 대한 추수 감사와 풍년을 기원하며 하늘에 제를 올렸으나 올해는 봉래산 명소화 사업으로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리는 스포츠파크 광장으로 옮겨 진행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최명서 영월군수, 선주헌 영월군의회 의장 등 행정기관·유관기관 단체장들과 농업인단체 회장단, 천제 제례를 진행하는 창절서원, 천제 공연팀 등이 참석한다.
본 행사는 영신례, 전폐례, 헌작례, 송신례로 구성되어 오전 10시 영월군수의 천고(북소리로 하늘에 제의 시작을 알림)를 시작으로, 부정하고 사악한 것을 물리치고 경사스러운 것을 맞이하는 아름다운 신녀들의 염제 신농시 기원 춤을 춘 후 하늘에 제를 올리는 헌작례가 진행되며 용대기 놀음과 농악으로 흠향하신 신들을 즐겁게 하여 다시 본래의 자리로 보내드리는 송신례로 마무리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천제 봉행 행사는 농산물 추수 감사와 풍년 기원뿐 아니라 영월군민 모두의 평안을 기원하는 매우 뜻깊고 감사한 행사로 농업인의 날 행사와 더불어 농업인들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농업인의 날 주된 행사로 스포츠파크(실내체육관)에서 농업인 1,000여 명이 모여 축하공연, 우수 농업인 시상, 아름다운 영월 농업인 영상 상영 등의 기념식과 여성농업인 동아리 공연, 레크리에이션, 경품 추첨 등의 화합행사와 길놀이 공연 농특산물 및 가공상품, 농업인 교육 활동, 농촌 체험 활동 등 한 해 동안의 성과물을 전시 홍보하는 부대행사도 진행된다.